이번에 저희 친정엄마 허리수술로 신경외과에 입원을 했었습니다. 허리수술 결과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허리수술과정의 전신마취의 부작용으로 장마비가 와서 며칠동안 화장실을 가지 못했습니다. 결국 관장약을 먹기도 하고 관장도 시행했습니다. 배에 가득 찬 마취 가스와 변은 나올 생각은 없고 나이든 친정엄마는 차라리 죽고 싶다고 할 만큼의 복통을 호소하였습니다. 응급상황에서 관장약의 효과는 나타나기 시작했으나 구토도 하고 아래로 혈변도 쏟았습니다. 광복절 연휴로 의사분이 없었으나 급하게 천현태과장님께서 오셨습니다. 간호사분들도 요양사분들도 쏟아내는 혈변과 구토를 보고 놀라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그순간에도 천현태과장님은 차분하고 부드럽게 상황을 설명하시고 엄마를 안정시켰습니다. 쏟아내는 변에도 괜찮다고 괜찮다고 다독여주시며 잘하고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날 이후 매일 저희 엄마가 퇴원하는 날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상태를 직접 체크해 주셨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감사하고 정말 아까운것 없이 다 드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진짜 의사를 만난것같아 너무 행복했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천현태 과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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